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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내년 ‘학교대란’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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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교육청, 광교 고교부지 매입비 각 50% 지급 협약 체결 안돼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광교신도시에 학교대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예정인 광교신도시 고등학교 개교를 놓고 경기도가 이달 초 체결키로 한 공동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어서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용지부담금 미전입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도교육청은 지난 8월 개발지구내 학교를 우선순위에 따라 짓겠다고 선언해 광교신도시 해당부지의 계약방식을 놓고 도청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와 이달 초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4곳의 부지는 무상으로 공급하고, 고교 3곳의 부지는 조성원가의 70%로 제공하되 매매계약은 3개 기관의 공동계약방식으로 체결키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광교신도시 내 고교부지는 매입비 50%를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각각 도시공사에 지급하기로 의견을 조율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직접채무부담과 관련부서 협의 미흡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협약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논의도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광교신도시 내 광교고와 상현고는 당초 계획인 2012년 개교가 불투명해졌다. 경기도교육청이 정한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설립 우선순위에 광교고는 18위, 상현고는 44위이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부지계약 방식 등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하는 광교신도시 내 입주민들은 2~3년동안 고등학교가 없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문수 도지사의 역점사업인 광교신도시 내 학교 설립은 3자 공동계약이 이뤄질 경우 설립 순위와 관계없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도청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학교 설립 시기는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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