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상경영회의 개최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대내외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3일부터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상재 사장 직무대행 주관으로 이날 확대간부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임원 중심의 경영현안 점검 TF를 구성했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자재 수급 불안, 봄철 교통사고 증가 등 안팎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관장이 공석인 상황에서도 공공기관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속도로 주유소 유가 안정화 및 안정적 유류 공급방안을 비롯해 노선버스·심야 화물차 통행료 한시적 면제 등 민생경제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스콘 등 건설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간 사용 시기를 조정하는 한편 수급 현황 상시 모니터링 방안도 살폈다. 실효성 있는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짜기 위해 민·관 합동 사고 조사단을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왼쪽 세 번째)이 지난 17일 수도권 제1순환선 강동대교 교량하부에서 현장 안전검검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왼쪽 세 번째)이 지난 17일 수도권 제1순환선 강동대교 교량하부에서 현장 안전검검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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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현안 점검 TF는 본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본사 임원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했다. 실무자 중심의 현장 기동점검반을 상시 가동해 휴게소나 주유소 등 고객 접점 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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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사장 직무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철저한 공직기강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속도로 안전 확보와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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