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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월 가을배추 나오면 가격 폭등 해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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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파동 없도록 수급 대책 협의 중"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돼지고기보다 비싼 상추, 포기당 1만원이 넘는 배추, 홈쇼핑 배추김치 품절….

야채와 과일 가격 폭등세에 대해 기획재정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은 29일 "10월 중 가을배추가 나오면 이 정도의 이상 현상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며 "10월과 11월 김장철이 되기 전에 가격이 안정되도록 관계부처 등과 수급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현재와 같은 가격 폭등세는)정책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을 넘어 진행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 상추나 배추, 무 가격 상승폭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따라서 "배추 값이 비싸 열무김치를 내놓는 식당들처럼 대체재로 눈을 돌리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에도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농림수산식품부 1, 2차관과 함께 긴급 당정협의를 열어 중간 유통상인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등 배추값 폭등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했다. 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도 긴급 수입이라도 해 가격을 낮추자는 의견이 나왔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배추 한 포기가 1년 전보다 5배나 올라 배추가 1만5000원, 무가 4000원, 대파가 8000원"이라며 "한나라당은 정부와 상의해 긴급 수입 통해서라도 가격 안정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윤성 의원도 채소 가격 폭등 상황을 '폭탄'에 빗대며 "현장에서는 이런 문제가 친서민 정책과 다르게 간다고 느낀다"고 성토했다.

황우여 의원도 말을 보탰다. 황 의원은 "어떻게 날씨 탓만 하고 있을 수가 있느나"며 "수입할 때는 하고 하고 비축 물자 방출할 때는 해서 서민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출하량이 적어 가격이 유지되지 않으면 농민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보상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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