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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첨단소재사업'으로 중심축 이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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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화L&C사장, "2015년까지 첨단소재사업을 전체사업 중 70%까지 늘릴 것"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한화 L&C가 주력사업을 기존 건축자재에서 '첨단소재'사업으로 중심축을 바꾸려 합니다."

김창범 한화L&C 사장. 충북 음성군 '한화 G-테크 음성공장' 기공식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기존 건축자재사업에서 '첨단소재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을 이동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창범 한화L&C 사장. 충북 음성군 '한화 G-테크 음성공장' 기공식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기존 건축자재사업에서 '첨단소재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을 이동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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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충북 음성군 '한화 L&C G-테크' 공장 기공식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창범 한화 L&C 사장은 "한화 L&C의 신성장동력으로 '첨단소재'사업을 정하고, 이 사업을 2015년까지 전체사업 중 70%까지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L&C는 5만평(16만5300㎡) 면적의 '한화 L&C G-테크 음성공장'에 201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ITO글라스 1억셀(Cell)과 EVA시트 5만t 등 첨단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 청원군 부광공장에서 EVA시트는 이미 생산되고 있으며, ITO글라스 생산은 음성공장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해외진출 계획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해외진출 계획은 아직 없다"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님이 한국에서 신용을 바탕으로 자라온 회사인 만큼 한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공장 추진을 독려해 충북 음성에 공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김 사장은 "국내외 기업에 대해 M&A를 검토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2억5000억원의 신규매출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L&C는 90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화 L&C의 상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아직 상장계획이 없으나, 첨단소재사업에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3년 즈음으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그룹이 강조하는 '협력사의 상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김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음성공장에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입주를 추진중"이라며 "ITO글라스는 우리(한화 L&C)가 코팅을 하면 협력사가 패터닝·커팅을 분담해서 해야하기 때문에 음성공장 부지내에 함께 공장이 운영되면 서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한화 L&C가 ITO글라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기존에 이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피해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이 제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반드시 분담을 하며 렵력해야 성공하는 제품이다"라며 "기존 ITO글라스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에는 전혀 피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경량화 소재, 친환경 건축자재 생산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 뿐 아니라 여러가지 경량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 컴포짓 연구소를 설립중에 있다.

김 사장은 "경량화 소재 개발을 위해 국내 대전특허센터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경량화 소재 연구를 가장 활발히 하는 곳이 미국이므로 디트로이트 컴포짓 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당분간은 자동차 경량화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점차 다른 분야의 경량화 개발 연구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한화 L&C의 매출목표에 대해 "올해는 국내 1조2000억원, 해외사업부문 3000억원으로 총 1조5000억원 정도가 예상돼 지난해보다 20%증가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기공하는 음성공장에서 ITO글라스가 내년 3월부터 양산되면 내년에는 2조 수준으로 매출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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