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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국가 내년 재정건전성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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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최근 유로존 국가들이 잇따라 재정긴축안을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국가들의 재정건전성은 내년에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29일 KB투자증권은 지난 27일 무디스가 앵글로 아이리쉬 뱅크의 신용등급을 3단계나 강등하면서 유럽의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며 유럽국가들의 재정긴축안에도 불구하고 재정건전성이 2011년에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재정불안이 여전히 중요한 글로벌 변수라는 판단이다.
유로존 국가 내년 재정건전성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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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일랜드 은행들의 부실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이후 아일랜드 국채 CDS프리미엄은 124.2% 급증했으며 주요 3대 은행의 CDS프리미엄도 평균 73% 상승했던 것.

김수영 연구원은 "은행부실과 정부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아일랜드 국채 CDS프리미엄이 급증했다"며 "주요 3대 은행은 2010년에만 총 62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며 앵글로 아이리쉬 뱅크의 경우 최대 70억 유로의 자본확충이 요구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일랜드 은행부실이 정부 재정건전성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아일랜드의 올해 명목GDP는 1655억 유로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3대 은행들의 자산총계가 2009회계연도 기준으로 4697억 유로에 달한다"며 "은행부실로 인해 구제금융이 요구될 경우 올해 77%로 예상되는 누적 정부부채가 급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존 16개국 중 아일랜드의 누적 정부부채 규모가 7위에 불과해 내년에 전반적으로 누적 정부부채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김 연구원은 "2011년 예상 수준으로 아일랜드 보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중이 큰 국가는 그리스,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프랑스를 꼽을 수 있다"며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이 재정긴축안을 발표했으나, EU 추정에 의하면 2011년에는 전반적으로 누적 정부부채 확대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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