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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유치전 연말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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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공항에 이은 제2의 허브공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을 두고 지방자치단체간 유치전이 뜨겁다. 열띤 유치전의 결과는 연말 정도에는 나올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동남권 신공항은 동남권 경제권 신장에 따라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참여정부(2006) 때부터 추진돼 온 사업이다. 신공항이 건설되면 인천공항에 이은 제 2의 허브공항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입지가 문제로 대두됐다. 대규모 공항을 선점하기 위한 지자체간 뜨거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35개 후보지 중 입지조사 및 경제적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발표 예정이던 용역 결과 발표는 연말로 미뤄졌다. 금융위기가 항공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야한다는 이유였다.

이후 발표된 용역 결과는 예상대로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2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 하지만 경제적 타당성 결과 이 두 곳은 모두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1미만으로 나타났다. 최소 0.8은 넘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데 모두 자격 미달이었던 셈이다. 다만 김해공항을 확장했을 경우 더욱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해공항 활주로를 교차하는 신활주로를 조성하면 총 운항횟수를 확대할 수 있다. 비용도 4조원 가량으로 신공항 신설시보다 사업비를 절 반 이상 감축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치전은 더욱 가열되고 정부의 입장이 난처해진 가운데 신공항 건설 자체가 무산되는 분위기라는 설이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 7월 항공·교통·지역개발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32명 중 입지평가위원 20명을 선임하고 평가위원회를 만들었다. 위원회에서 평가 기준을 11월께 수립하면 이 기준에 따라 신공항 입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는 이르면 연말께 확정될 전망이다. 입지가 확정되면 2015년 착공한데 이어 2025년에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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