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입지가 문제로 대두됐다. 대규모 공항을 선점하기 위한 지자체간 뜨거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35개 후보지 중 입지조사 및 경제적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발표 예정이던 용역 결과 발표는 연말로 미뤄졌다. 금융위기가 항공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야한다는 이유였다.
이후 발표된 용역 결과는 예상대로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2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 하지만 경제적 타당성 결과 이 두 곳은 모두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1미만으로 나타났다. 최소 0.8은 넘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데 모두 자격 미달이었던 셈이다. 다만 김해공항을 확장했을 경우 더욱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해공항 활주로를 교차하는 신활주로를 조성하면 총 운항횟수를 확대할 수 있다. 비용도 4조원 가량으로 신공항 신설시보다 사업비를 절 반 이상 감축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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