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년여에 걸친 사료조사 결과 두 가옥이 실제로 박영효 가옥과 순정효황후 윤씨의 가옥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30일부터 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칭변경 계획에 대해 예고할 계획이다.
안건기 서울시 문화재과장은 “이들 한옥들이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고 각종 건축사와 문화재 관련 서적들에 실려 있는 등 학계에 미치는 영향이 큼을 고려해 그동안 최대한 심도 있게 사료조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두 가옥의 건립자가 대표적 친일파이고 집안의 여러 사람들이 공동 거주했다는 점을 감안,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은 '관훈동 민씨 가옥'으로,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는 '옥인동 윤씨 가옥'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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