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에서 "김정일은 28살 막내아들 김정은에게 어처구니없게도 대장칭호를 부여했다. 인민 민주주의라는 국호가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꼬집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철부지 28살짜리 막내아들이 앞으로 내보일 행보"라며 "2012년 강성대국 건설과 선군정치 체제 속에서 군부를 장악하기 위해 김정은이 어떤 돌발행동을 벌일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신의 존재감을 내외에 드러내야만 하는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무력에 의존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정부는 북한의 권력세습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급변사태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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