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오는 2012년이면 서울 전체 인구 10명 가운데 1명이 60세 이상 노인이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2010 서울노인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서울 노인 인구는 96만6000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010년(6월말 기준) 801만2000명이던 생산가능인구는 2030년이면 626만7000명으로 21.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는 생산가능인구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2019년 5명, 2022년 4명, 2027년에는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집계됐다.
독거노인도 늘어나 지난해 서울에 홀로 사는 노인은 19만9559명으로 전체노인의 2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이상 노인의 3대 사망원인으로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꼽혔으며 알츠하이머와 자살로 인한 사망도 늘고 있었다.
한편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60세이상 노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 및 건강문제였다.
이와 관련 60세이상 노인 84.7%는 ‘건강검진, 간병서비스’ 등 복지서비스를 받고 싶어하는 반면 ‘노인들의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에 찬성하는 서울시민들은 2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녀와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 또는 ‘자녀에게 부담 될까봐’ 등의 사유로 자녀와 함께살고 있는 60세이상 노인은 줄어들고 있었지만 79.4%가 ‘노후에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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