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8일 CJ오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분할 후 목표주가를 기존 21만7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CJ오쇼핑의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CJ오쇼핑의 3분기 총 취급고는 TV와 인터넷 등 주력부문 상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47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289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9%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도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12만4000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오는 30일 분할상장에서 시초가는 11만5560원에서 25만68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또 "주가 방향성은 중국 자회사 및 자회사 SO가치에 대한 평가가 결정할 것"이라며 "중국 사업의 경우 애초 계획대로 난징 등 상하이 인근 지역으로의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진다면 실적 전망 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의 3분기 순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4% 늘어난 1781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29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약 8%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도 우호적이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법인분할 이후 CJ오쇼핑은 수익성이 더 큰 사업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는 28만원으로 신규제시됐다.
맥쿼리 증권은 보고서에서 "3분기 국내 홈쇼핑 업계가 다소 주춤한 경향을 보이더라도 유연한 상품 구성 및 비용절감 노력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NP파리바증권도 재상장 후 CJ오쇼핑의 랠리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고, 목표가는 2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시했다. BNP파리바는 특히 재상장 첫날인 30일 개장전부터 동시호가 주문이 쏟아져 주가가 200%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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