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목 애널리스트는 "봉형강업황 침체에 따른 3분기 실적 부진을 감안,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4%, 3.9% 하향 조정했다"며 "실적 하향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을 1792억원으로 예상했다.
직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수요산업인 건설산업 침체로 철근, 형강 등 봉형강 판매량이 152만톤으로 7.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B열연 보수로 열연판매량도 20만톤 감소한 51만톤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추석연휴로 영업일수도 짧았기 때문.
4분기 영업이익은 2820억원으로 예상돼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여름철 비수기를 지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고 POSCO의 4분기 가격 동결로 일관제철부문의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아울러 철스크랩가격과 국제 봉형강가격이 반등하면서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철근과 H형강 수출가격(FOB기준)도 최근 3분기 평균수준에 비해 각각 60∼70달러 인상했다. 인상 후 가격은 각각 톤당 630달러, 710달러 수준.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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