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골퍼가 15번 홀까지 사이좋게 즐겁게 잘 치다가 16번 홀에서 퍼팅을 놔두고 서로 먼저 치겠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내가 머니까 먼저 넣을거야."
"아냐. 내 공이 더 멀어. 내가 먼저야."
"내가 먼저라니까."
"아냐, 내가 먼저."
그러기를 3분여.
옆에 있던 캐디가 한심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저 인간들 별거 아닌 거 갖고 왜 저래?"
그때 작업을 막 끝낸 그린 관리자가 지나가면서 말했다.
"방금 막 뚫어 놓은 처녀홀이다 그거지…."
<세여자>
세 여자가 앉아서 자신들의 부부생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첫째 여자가 말했다.
"우리 남편은 골프챔피언 같아. 지난 10년 동안 완벽한 스윙(섹스를 의미)만을 해왔으니까 말이야."
둘째 여자가 말했다.
"우리 남편은 인디500 자동차경주 챔피언 같아. 항상 침대에 들면 수백 번씩이나 흥분을 준다니까."
세 번째 여자는 질문을 받을 때까지 잠자코 있었다.
"네 남편에 대해 이야기해 봐."
여자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우리 남편은 올림픽 400m 달리기 우승자 같아." "왜 그런데?" "언제나 40초 안에 주파하거든(조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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