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특히 펀드 유형 중 세계 각국의 국채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해외 채권형펀드가 가장 월등한 수익률을 내는 데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채권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일 현재 해외채권형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9.21%로 유형별 평균 수익률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과 국내주식형이 각각 5.86%와 5.63%로 뒤를 이었다.


전세계 적인 저금리 기조로 올 상반기 채권투자 열풍이 확산된 가운데 올 들어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안정적인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했다.

실제 올 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총 17조원 이상 환매가 됐지만 국내외 채권형은 오히려 2조원 이상 자금이 늘었다.


국내외 채권과 글로벌 기업 회사채 등에 골고루 투자하는 글로벌채권펀드에 2809억원이 유입됐고 신흥이머징 국가 위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펀드에 2476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피델리티이머징마켓증권자투자신탁(채권)C가 올 들어서만 1979억원이 몰렸으며 수익률 10.60%로 해외채권형중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C에도 1699억원이 유입됐다.


수익률도 국내주식형 평균(5.63%)보다 높은 펀드들도 50억원 이상 해외채권형펀드 30여개 중 25개에 달한다.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A형이 10.97%로 가장 높고 푸르덴셜아시아달러증권자투자신탁1A가 10.36%, 하이이머징마켓본드증권투자신탁1(채권)C-B가 9.88% 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이머징 채권펀드로의 자금유입 줄어들고 주식선호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대선을 앞둔 브라질의 금리동결지속 기대로 라틴아메리카 주식형 펀드로 올 해 3 월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인 1억9000만 달러가 유입됐다"며 "금리차에 따른 이머징 채권 베팅 강도는 상대적으로 줄고 주식선호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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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앞으로 현금 대량 공급에 따른 주식과 채권의 동반 상승 보다는 선진국과 이머징, 주식과 채권간 자금 이동과 같은 자산간 경합이 커질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 있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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