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QT, "차별화? 섹시미 보단 귀엽고 친근함이 컨셉트"(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지은, 가진, 민정, 민선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제이큐티(JQT)가 10개월 만에 싱글 2집 음반 ‘포퓸’(Fourfume)으로 돌아왔다. 긴 공백 기간 만큼이나 1집 때와는 눈에 띄게 세련되진 외모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엿보였다.
"이번 음반의 메인 콘셉트는 '포퓸'이에요. 4명의 멤버를 뜻하는 Four와 향기를 뜻하는 Perfume의 합성어죠. 멤버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겠다는 의미입니다"(리더 지은)
타이틀 곡 '알거 없잖아' 는 요즘 트렌디한 일렉트로닉한 스타일과 신스팝 댄스의 크로스오버한 곡으로, 강렬한 리듬과 독특하게 어쿠스틱한 기타가 이끌고 가는 리듬이 경쾌함을 더 강조시켰다. 가사의 '알거 없잖아'의 반복구는 신세대들의 연애 감정표현을 잘 표현했고, 중간에 나오는 화려한 랩도 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번 2집 싱글 음반을 내기까지 10개월이라는 생각보다 긴 공백 기간을 가졌다.
"TV 모니터를 하는데 다른 걸 그룹들이 워낙 많이 나오고 실력 좋으신 분들도 많잖아요. 저희도 연습은 늘 하고 있지만 긴장도 많이 되고 또 생각보다 긴 공백 기간으로 인해 빨리 나가고는 싶은데 여건이 잘 안 되니까. 중간 중간 약간의 슬럼프가 찾아와 힘들었어요"(민선)
이번 제이큐티 음반은 1집과 달리 높은 완성도와 준비성이 철저해진 음반이다. 타이틀 곡 '알거 없잖아'는 길미 '사랑은 전쟁이다', 서영은·정엽의 '이 거지같은 말', 코요태 ‘사랑하긴 했니’ 등을 작곡한 작곡가 김세진의 곡이다. 또 '알거 없잖아' 곡의 랩 역시 길미가 직접 랩 메이킹 및 디렉터를 보면서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공백 기간 동안 길미 언니와 30곡 정도 녹음을 했어요. 언니가 작은 세세한 부분까지 코치를 해주셔서 저도 모르게 언니의 색깔이 묻어난 것 같아요"(가진)
"녹음 후 제 파트를 듣고 멤버 모두들 깜짝 놀랐어요. 길미 언니와 비슷한 음색이 나와서요"(민정)
힘들고 고된 작업이었지만 그 만큼 값진 결실이기에 이번 음반에 대한 자신감이 멤버들의 얼굴에 가득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제이큐티의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과 자켓 촬영까지 모든 프로듀싱 및 지원을 가수이자 사진작가인 코요태 출신의 빽가(백성현)가 맡았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장까지 와서 가수의 선배로서 안무와 표정까지 조언해 주는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줬다.
"빽가 오빠가 ‘내가 너희들을 스타일링 해주지만 너희가 빛나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예쁘게 꾸며줘도 사람들에게 좋게 비쳐지지 않는다’고 항상 가꾸라고 말씀하셨어요"(가진)
최근 비슷비슷한 아이돌 그룹들이 우후죽순처럼 데뷔를 하고 있다. 자기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면 도태되어 버리는 요즘 가요계에서 컴백을 앞둔 제이큐티로서는 10개월이라는 긴 공백은 부담이 됐을 터.
"요즘 많은 걸 그룹들이 섹시 컨셉트로 나왔잖아요. 의상도 화려하고 몸매도 좋으시고. 그래서 우리는 섹시미를 강조하기 보다는 귀엽고 친근감있는 이미지로 다른 그룹들과 차별화를 줬어요."(민선)
1집 음반 활동기간 중 자신들의 색깔을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탓일까 이번 음반에 대한 멤버들의 포부는 눈빛부터 남달랐다. 인터뷰 내내 미소를 띄던 이들에게 이번 2집 싱글 음반에 대한 기대를 묻자 이내 웃음기를 거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답변에 응했다.
"1집 때 아쉽게 활동을 접었는데 이번 2집 때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제이큐티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민정)
"싱글 무대에서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올 연말 시상식 때 참석할 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어요"(리더 지은)
제이큐티(JQT) 멤버들의 의지와 열정적인 모습이 담겨진 음반이기에 이번 활동에 쏟는 팬들의 기대는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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