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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모든 고통은 내가 만든 착각" 홈피에 감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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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모든 고통은 내가 만든 착각" 홈피에 감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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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메이저리그 통산 123승을 거두며 동양인 최다승을 거둔 박찬호(37·피츠버그)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찬호로부터' 코너를 통해 '123..'이라는 제목의 글에 힘겨웠던 시절 기록했던 자신의 일기를 소개했다.
박찬호는 "지금이 너무 아픈건 이전에 고통이 없던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깨달게 하기위한 내 자신의 선택이었다. 현실이 불행하다고 생각지말자 내 인생에는 불행은 없었다. 그저 내가 만들어놓은 기준에 의해서 원하지 않았을뿐이다. (중략) 어려움도 고통도 힘겨움도 다 내가 만들어놓은 기준에 의해 느껴지는 착각일것이다. 기쁨 축복또한 기준에 의해 만들어지는 착각일것이다"고 올리며 "얼마전에 일기장에 썼던 글이 생각이 나서 나눕니다"고 올렸다.

그는 이어 "감사합니다...정말 고맙습니다..늘 함께 해주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며 가슴 벅찬 감사의 인사를 팬들에게 전했다.

박찬호는 이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 0-1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9회 공격에서 피츠버그 타선은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는 3-1로 종료됐고 박찬호는 고대하던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2패).
이로써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지난 7월 19일 템파베이전 이후 약 2달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찬호는 올 시즌 3승째를 올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123승째를 기록했다. 동양인 메이저리거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승을 추가할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동양인 투수로 남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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