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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사흘째 하락.."낙폭 제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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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했다. 그간 지속돼 온 1170원~1200원 박스권이 하향 돌파되면서 환율이 아래쪽으로 향했다.
증시가 1800선을 돌파하면서 숏 마인드를 부추긴데다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도 완화되면서 환율이 밀렸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원 내린 116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역외매도가 나오면서 눌렸지만 중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고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도 소폭 가담하면서 환율은 1164.9원에 저점을 찍었다.
결제수요와 일부 역외매수 등으로 환율은 1169.0원에 고점을 찍으며 상승 반전한 후 다시 눌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외인 주식순매수도 장중 5000억원을 넘어서며 하락 압력을 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에 대한 숏마인드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데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아시아통화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점도 이같은 환율 하락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0억89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66.4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65원선에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추정되면서 하단이 막힌데다 낮은 레벨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폭이 제한됐다"며 "시장 분위기 아래쪽으로 쏠려있는데 주말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숏플레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워낙 환율 레벨이 낮아서 더 내려가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음주 1150원에서 1180원 정도 레인지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22포인트 오른 1802.5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45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9월만기 달러선물은 1.80원 하락한 116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1355계약, 은행이 2560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은 3358계약, 기타법인이 2406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16분 현재 달러·엔은 83.88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95.4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673달러로 내리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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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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