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아시아건설대상]현대건설, '사회공헌부문' 종합대상 선정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금융위기 이후 오랜기간의 경기침체로 서민층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 정부가 친서민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서민을 직접 돕는 봉사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 '2010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 뽑혔다. 지난해말 발족한 10만명 규모의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은 기업의 사회공헌의 모범으로 평가받는다. 봉사단에는 현대건설 임직원은 물론 가족과 계열사까지 참여한다. 본사와 건설현장 단위에서 입체적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속적 상생·나눔경영을 통해 사회적 소임을 다해온 현대건설은 본사내에 'CSR팀'을 상설 조직으로 신설했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해서다.
◇건설재해 유자녀(遺子女) 지원 앞장= 지난 7월14일, 현대건설은 '초록나무 희망나래' 발대식을 가졌다. 이 기구는 건설현장에서 재해를 당한 근로자들의 자녀들에게 교육지원, 문화지원, 정서지원을 하기 위한 봉사단체다.
'초록나무 희망나래' 활동은 현대건설과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이 함께 진행된다. 현대건설 임직원은 전국 건설재해 유자녀 300가구와 1:1 결연 맺었다. 이를통해 교육비를 지원하거나 공부 지도교사로 활동한다. 어린이들의 진로를 탐색해주고 문화공연 관람도 지원해 준다. 특히 이 활동은 건설재해 가구에 대한 기업차원의 지원활동으로는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5월25일 63주년 창립기념일에 건설재해 유자녀를 위해 어린이재단에 기금을 기탁한 현대건설은 앞으로 건설재해 유자녀 가정의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인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27일 본사에서는 김중겸 사장과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최불암 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기도 했다. 이날 아동들과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희망의 도시락 나눔 행사' 벌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은 방학이 즐겁지만은 않다. 방학 중에는 학교급식을 받지 못해 결식 위기에 놓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이들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도 한달여 동안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 도시락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공부지도에 나서는 '희망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활동에는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2인 1개조로 참여한다. 특히 복지재단에 물품을 전달하는 기존의 단순 후원행사에서 탈피, 아이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 공부를 지도하는 등 밀착 봉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
김중겸 사장은 종로구 창신동 조수연(가명) 양과 이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직접 만든 도시락과 함께 컴퓨터를 전달했다. 또 최근에는 김 사장이 조 양과 1:1 희망 결연을 맺고 그동안 외부강연, 칼럼기고 등을 통해 받은 강연료와 원고료 전액을 조 양 명의로 된 '희망 통장'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외부강연과 칼럼기고 등으로 얻는 수익금 전액을 정기적으로 기부, 조 양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예술 후원 메세나 활동도= 현대건설은 연극이나 전시회, 뮤지컬 등 문화예술 공연 관람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하는 기업 메세나(Mecenat)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문화예술활동의 전도사다. 건설기업의 미래가 '문·사·철'로 불리는 인문학 습득에 달렸다고 강조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이런 취지에서 신입사원이나 임직원들과 함께 문화공연장을 직접 찾기도 한다. 지난해 5월 'CEO와 함께하는 문화산책'의 일환으로 신입사원 100명과 함께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연극 '손숙의 어머니'를 함께 관람한 것이 시작이었다. 작년 가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감성문화 이벤트를 열어 임직원들과 함께 건축미학 특강을 듣고 전시회를 관람했다.
또 현대건설은 물론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도시개발 등 그룹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소재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웅'을 단체관람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6월 문화공연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함께해요! 나눔예술 Happy Tomorrow' 협약식을 체결했다. 문화예술 나눔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예술공연을 접하기 힘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게 공연관람의 기회를 선사하는 '행복 나눔 프로젝트'다. 이에따라 앞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합창단 등 세종문회회관 소속 9개 문화예술 전문단체는 현대건설 후원으로 올 말까지 보육원, 복지시설, 재활센터, 병원, 장애인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 120회의 맞춤형 문화공연을 펼치게 된다.
◇본사에서.. 지방현장에서 다채널 봉사= 지난해 8월엔 인천시와 '사랑의 집 고치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인천지역 현장별로 2가구씩 맡아 도배와 장판 등 소규모 수선이나 주택 내외부 수리 등에 나섰다. 건축·설비·전기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에서 대상 주택을 선정하며 지금까지 57가구의 집을 고쳐줬다.
또한 현대건설 120여개 현장에서는 인근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하거나 '1현장 1이웃' 결연을 맺고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 호남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3월15일 순천시 조곡동 청도운동장 내 복지식당을 방문해 쌀 20가마를 기증하고, 150여명의 무료급식, 주변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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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765kv신고리북경남TL 현장에서는 지난 4월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현장을 방문, 자매결연을 맺고 컴퓨터 2대와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기부했다.
이처럼 입체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현대건설 유엔GC(글로벌콤팩트) 가입,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 등 글로벌 사회공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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