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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나들이 현대오일뱅크 "우리는 하나"

최종수정 2010.09.09 12:06 기사입력 2010.09.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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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초청 홈커밍데이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가족들이 모기업인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가족들이 모기업인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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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친정집 나들이를 온 기분입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2일 울산 한국조선해양 을 방문한 현대오일뱅크 직원 가족중 한명인 옥형선씨가 밝힌 소감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열흘간에 걸쳐 11년 만에 현대중공업과 한 배를 탄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공장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조선소를 견학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계 1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중공업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현대오일뱅크 직원 가족들에게 “우리는 하나”라는 자긍심과 애사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들 가족들은 회사 홍보영화와 아산기념전시실을 관람한 이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 현장과 생산현장을 시찰한 뒤 현대정신 특강을 통해 현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이들의 방문에 앞서 다른 어느 때와 달리 철저히 준비를 해 잠시 동안의 견학 시간이지만 현대오일뱅크 가족들이 회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 인수후 회사의 성장 목표를 기존 종합중공업기업에서 ‘종합 중화학그룹’으로 바꾸는 등 한 가족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등 현대중공업 그룹 최고 경영진들은 대산공장에 첫 방문했던 지난달 23일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에게 울산 본사에서 출발 당시 준비해 간 현대중공업 사훈 ‘근면·검소·친애’가 적힌 액자를 전달했다.

또한 인수후 떠돌았던 구조조정설을 일축하고 최소한의 인력 재배치만 단행함으로써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심어주고 있다.

이번 조선소 방문 행사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내조를 담당하는 부인들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정신을 이해한다면 남편이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더욱 더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진행됐다는 것이다.

견학 참석한 가족들도 “언론매체에서만 접했던 현대중공업을 실제로 와서 보니까 너무 어마어마하고 진짜 상상외였다”며 “정주영 창업자의 일대기와 전시관을 보면서 얼마나 검소하게 생활하셨으며 이곳에 얼마나 공들이셨는지 깊이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12일까지 울산 조선소를 방문하는 현대오일뱅크 직원 가족들은 700여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향후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전 계열사 전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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