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상임고문 측 최재성 의원과 진노진영의 대표주자로 나선 백원우 의원, 김근태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인영 전 의원은 이날 회동을 갖고 오는 10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변화를 추동하기 위해서는 우리 세대의 가치를 전면에 내걸고 당원과 국민에게 호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복수의 후보자보다 한명의 후보자를 내세워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은 밝히지 않았지만, 9일 예정된 1차 경선인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통과된 후보를 대상으로 후보 간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단일지도체제에서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2부 리그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했지만, 지도체제가 변경되면서 한꺼번에 경선을 치러 선출직 최고위원 6명 가운데 가장 많이 득표한 최고위원이 대표가 된다.
이에 계파를 구성하고 있지 않은 486 후보자들은 지도부 진입장벽을 높인 전대 룰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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