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2차전 첫날 1오버파, 제이슨 데이ㆍ잭 존슨 8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고행길'이 다시 시작됐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304야드)에서 개막한 페덱스컵, 이른바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1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87위까지 밀려나 3차전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잭 존슨(미국)이 공동선두(8언더파 63타)다.
무엇보다 1차전인 더바클레이스에서 화제가 됐던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43%로 뚝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우즈는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퍼팅도 엉망이었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57위 이내에는 들어야 70명만이 나가는 다음 대회인 BMW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처지다.
데이는 버디 10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고, 존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모았다. 라이언 무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헌터 메이헌(미국) 등 무려 8명이 1타 차 공동 3위 그룹(7언더파 64타)을 형성하며 치열한 선두다툼을 시작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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