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근길 대혼란..초중교 등교 2시간 늦춰
[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7호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새벽 서울 곳곳에는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출근길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소방방재청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초중학교의 등교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 지하철 1,2호선 일부 구간이 정전으로 인해 운행이 간헐적으로 중단되고 있으며, 경의선 등 다른 노선의 지하철 운행도 곳에 따라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상을 통과하는 지하철 구간의 경우 열차가 심하게 흔들려 승객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며, 시내 주요 도로를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 등이 강풍으로 인해 운행에 차질을 빚는 광경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되는 오전 7시 이후 교통 대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다고 말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태풍 '곤파스'는 현재 충남 서해안 부근 해상에서 시속 47km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해 오전 6시35분경 강화도에 상륙했으며, 수도권 전역이 영향권에 접어 들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에는 이날 새벽 3시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태풍 특보가 점차 확대·강화되고 있다.
또한 서해안과 호남 해안, 흑산도 홍도에는 폭풍과 해일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이날 오후 늦게나 한반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3일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지리산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50∼150mm의 많은 비가 더 오고, 그 밖의 지방에도 2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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