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젊은 감각으로 10대 시청자 공략한다!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균관’)이 10대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대 여성 시청자들의 시청 점유율은 17%로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의 15%를 훨씬 상회했다.
10대 여성팬들이 이같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드라마 ‘성균관’이 청춘 남녀의 꿈, 우정, 사랑이야기로 젊은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청춘남녀들이 극중 인물들에게 몰입하기가 쉽다는 말이다.
‘성균관’은 선준(박유천 분) 윤희(박민영 분) 용하(송중기 분) 재신(유아인 분)이라는 인물을 앞세워 청춘 성장 드라마를 표방한다. 조선시대가 배경이지만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20대여서 10대 시청층의 욕구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 전태수 등 꽃미남들의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멤버인 박유천은 소녀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소녀팬들이 그의 첫 연기 도전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는 것.
남장 여자로 등장하는 박민영의 연기도 10대들에게 흥밋거리다. 데뷔작인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그는 발랄한 매력으로 인기를 모았다. 당시의 이미지가 ‘성균관’에도 이어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성균관’ 2회는 박민영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박민영은 임금 앞에서 인정을 받으면서도 여자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 본격적으로 성균관 유생이 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성균관’은 오후 10시대 드라마의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다. 안방극장의 공략 대상을 주부들이 아닌 젊은 층으로 설정하며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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