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발빠른 대처가 공기업 살린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를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주공, 토공과 뉴타운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시공사 사옥전경.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를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주공, 토공과 뉴타운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시공사 사옥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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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최근 LH의 사업 전면재검토로 공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118조원에 달하는 LH의 채무가 사업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면서 재산권 침해를 당한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거나, 항의가 빗발치고 있어서다.

LH는 현재 경기도내에서 102개소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중 17개소는 사업보상 및 사업 추진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택지개발사업은 무려 10개소에 달하고, 재개발 6개소, 산업단지 1개소다.

반면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경기침체가 올릴 것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한 공기업들은 눈에 띤다.


◆ 사업구조조정 = 경기도시공사는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사업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미래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대비하고 핵심사업인 광교신도시 건설사업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경기도시공사는 동탄2신도시 참여지분을 당초 35%에서 20%로 15% 줄였는가 하면 고덕신도시 참여지분도 18%에서 8%로 10% 축소했다. 공사는 또 그동안 요구해왔던 위례신도시 사업추진도 포기한 상태다.


위기관리능력 빛난 경기도시공사 원본보기 아이콘
◆ 조직슬림화 및 인재육성 = 경기도시공사는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인력을 줄이기 보단 조직을 가볍게 하는 한편 인재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08년 22실·처·단 74개팀을 지난해 13실·처·단 40개팀으로 9개부서 34개팀을 축소했다.


공사는 특히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위해 외부 강사를 초청해 회사 토익반을 운영하는 등 사내 영어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사는 매주 목요일에는 각 분야 전문가 초청해 강의를 듣는 비전아카데미를 운영해 직원들 견문과 전문지식, 교양능력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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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혁신 = 경기도시공사는 4개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경영혁신을 단행했다.


우선 그동안 지적을 받아 온 비리 근절을 위해 투명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도청 전문감사공무원 2명을 파견받는 등 감사기능을 강화했다.


또 비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설계심의 및 감정평가 업체 선정 기능은 외부위탁한 상태다.


이뿐 아니다. 공무원·공기업 직원이라면 따라다니는 별칭 ‘철밥통’이라는 인식을 없애고, 스스로 일하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동승진제를 폐지하고 최하위등급 의무평정제를 도입하는 한편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기업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는 인식 아래 고객만족 경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공사 임직원들은 반납한 상여금 등 급여 10억원을 무한돌봄사업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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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공사는 뉴타운 지역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 공부방을 지원하고, 쌀을 지원하기도 했다. 공사는 또 사랑의 헌혈은 물론 노인양로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한문화재 한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다문화가정 초청 찾아가는 희망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과 노조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인식 아래 공사는 노조와의 간단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간부회의에 노조를 배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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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트리플 A = 게다가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3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본금을 높였다. 실제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3월 자본금이 1조3843억원으로 늘어 자본금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그 결과 경기도시공사는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AA등급을 받기도 했다.


또 경기도시공사는 지방공사에서는 처음으로 정부의 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지구는 2차 지구 가운데 최대 규모인 남양주 진건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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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도시공사는 재무건전성이 확보된 만큼 주변에 개발 중인 지금지구와 통합해 신도시 규모로 개발할 방침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교통대책을 우선 수립하고 자족기능을 확보해 보금자리주택지구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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