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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자들 요즘은 어디서 돈 버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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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년만에 발행하는 토지수익연계채권에 거액 자산가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동안 국채와 지방채에 관심을 가졌던 자산가들이 성남시의 지불유예 선포 이후 이자메리트와 조건이 좋은 토지수익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H공사는 이날 2조6000억원 물량의 토지수익연계채권을 발행했다.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이 1조2000억원, 공동주관사인 삼성증권과 동부증권)이 각각 8000억원, 600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

이중 국민연금이 1조원 물량을 받기로 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과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물량은 실제 1조6000억원 수준.

이를 두고 강남의 거액 자산가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PB센터에 연일 문의를 하고 있는 상태다. 토지수익연계채권은 일반적인 채권의 기본이자 외에 토지 매각에 따른 이익을 추가이자로 지급하는 형태로 과거에 2차례 발행된 적이 있었다
오소영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강남역지점장은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이번에 나온 것이 조건이 매우 좋다"며 "지방채에 들었던 투자자들이 토지수익연계채권으로 대거 이동했다"고 말했다.

토지수익연계채권은 10년만기 채권임에도 5년에 조기상환가능하고 그뒤 1년 씩 중도상환을 할 수 있다. 수익률도 3.5% 수준으로 매각차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연4.75%를 보장해주는 등 투자자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투자수단이다.

오 지점장은 "성남시 지불유예 이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해 재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토지수익연계채권 외에도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도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토지연계채권의 매력이 높아진 것도 인기를 얻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자산가들 사이에서 저평가된 종목과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낙주 신한PB서초센터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1780선까지 올라갔지만 아직 금융위기 때보다 더 많이 빠져있는 종목에 자금이 흘러가고 있다"며 "이외에 ELS와 중국본토펀드에도 여전히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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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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