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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비거주자 카드 사용 7.3억달러…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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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도 17억44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7% 늘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2분기 중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 금액이 7억25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여행이 크게 늘면서 카드 사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에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7억25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가 집계된 1997년 이래로 가장 많은 액수다.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한 비거주자 수는 올 2분기 142만9000명으로 2006년 3분기 143만4000명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인당 사용금액은 507달러로 2000년 513달러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국내 여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올 2분기 218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0.1% 늘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금액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2분기 17억44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7% 늘어 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약세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 여행이 다소 줄었음에도 해외 카드 사용자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즉, 해외 여행이 줄어 지출 총액도 감소했지만 카드로 쓴 비중은 증가한 것이다.

실제 여행수지는 여행지급이 줄고 여행수입이 늘면서 2분기 -13억62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6억3100만달러 줄었다.

해외에서 카드를 쓴 거주자 수는 2분기 302만4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7년 이래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577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6%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04년 4분기 549달러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는 소액 결제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은 2분기에 각각 11억9700만달러, 1억25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8%, 17.9%씩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액은 4억2200만달러로 2.5% 줄었다.

해외 사용 비중은 신용카드가 6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불카드가 24.2%, 체크카드가 7.2%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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