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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좋다지만..BSI 2분기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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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기째 기준선 100 넘었지만 최근 2분기동안은 하락추세 그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올 4·4분기에도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전망치가 6분기 연속 기준선 100을 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망수치는 지난 2분기를 정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조사' 결과 전망치가 12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이 후 6분기째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이다.
BSI가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환율불안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체감경기 상승세는 다소 둔화돼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분기전망치는 지난 2분기 128을 정점으로 3분기 124, 그리고 이번 분기에는 121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8.4%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경우 17.4%보다 많았다.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4.2%였다.

항목별로 보면, 기업들은 내수(115)와 수출(113)이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설비가동률(119)과 생산량(122) 등 생산활동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대부분 항목들의 수치가 지난 분기보다 소폭 하락해 상승탄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원재료가격(52), 경상이익(93), 자금사정(96) 등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15)과 중소기업(122) 모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대기업은 하락폭이 커 그 동안 중소기업에 비해 경기에 낙관적이었던 대기업도 4분기 경기를 다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39), 출판/인쇄(131), 음식료(128), 조선(110) 등이 지난 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기기계(119), 정유(113), 석유화학(111), 비금속광물(102) 등 대부분의 업종은 전분기보다 상승세가 약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요인으로는 기업들의 35.3%가 원자재가 상승을 꼽았고, 이어 내수부진(12.6%), 자금부족(12.3%), 환율변동(11.5%) 등이라고 답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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