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나무PC' 출시···종합 가전 회사 목표
박홍석 모뉴엘 대표는 2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소나무PC'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PC 기술을 공개하고, 향후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종합 가전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에는 미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홈시어터 컴퓨터 매출을 통해 수출 우량 기업으로 인정받아 3000만달러 수출 탑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7000만달러 수출 탑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매출 1000억원 클럽 가입과 함께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홍석 대표는 "그동안 미주 사업에 치중하다 지난해 3월 한국에 공식 런칭했다"며 "현재 전국에 95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 13곳에 매장을 열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지상파 광고도 진행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지 최대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시스템을 대기모드로 전환시켜주고, PC에 연결된 프린터, 인터넷공유기, 모니터, 스피커 등의 대기전원을 차단하거나 아예 플러그를 뽑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식이다.
박 대표는 "PC 내장형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은 국내에서 특허를 받은 기술"이라며 "9월중 중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에 초점을 맞춘 제품인 만큼 개인 시장보다는 기업과 공공시장을 타깃으로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모뉴엘은 PC뿐 아니라 홈 미디어 시스템(패밀리컴퓨터), 로봇, SAN 솔루션 등 제품 라인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홈 미디어 시스템 제품군을 기반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홈 미디어 시스템은 풀 HD 1080p 영상 재생은 물론 블루레이 디스크, 디지털TV, 음악재생, 3D게임, 웹 서핑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박 대표는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나무 PC에 이어 조만간 새로운 기능의 로봇 청소기를 출시, 올해 매출 22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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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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