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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씨젠, 분자진단시장 강소기업.. 유럽·일본 등 진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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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10일 코스닥 상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전세계 분자진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분자진단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9월 10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인 씨젠(대표 천종윤)은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 및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씨젠은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신종플루를 비롯해 성감염증, 결핵 등 주요 질병들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천 대표는 기존의 글로벌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이 20∼30년 전 기술을 이어온 '아날로그'였다면 씨젠의 동시다중 기술은 '디지털'이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천 대표는 "모두가 아날로그만을 사용하고 있을 때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디지털 시대를 가져온 것처럼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 필요했다"며 "'디지털'이라는 아이디어가 독자적인 선도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분자진단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천기술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73%에 달하는 로슈, 애보트 등 세계적인 바이오기업과 함께 세계 25대 분자진단 기업으로 성장했다.

실적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씨젠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해 매출액 131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35%에 달한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170%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 반기 매출도 전년도 전체 매출액에 근접한 110억원을 달성했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천 대표는 "씨젠의 분자 진단 사업은 신약 개발에 비해 개발 기간과 개발 비용이 매우 낮으며 사업성과의 빠른 가시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진단 비용이 저렴하다는 측면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씨젠의 수출 비중은 지난 2007년 29.8%에서 지난 해에는 55%로 확대되면서 마침내 수출이 내수를 넘어섰다.

회사는 씨젠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투자한 결과인 동시에 씨젠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음을 반증한다며 올 상반기 수출 비중은 전체의 6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천종윤 대표는 이어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분자진단의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와 일본 등 세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시장 개척 외에도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2012년까지 세계 10대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씨젠은 오는 9월1일과 2일 이틀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636만4550주이며 주간사는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이다.

공모금액은 178~223억원으로 미국 지사 설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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