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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청렴주재관 도입 등 대대적인 청렴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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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주재관, 클린 Call, 예산집행 모니터 등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대대적인 ‘청렴운동’에 돌입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구민들이 1400여명 공직자의 자세에 박수를 보내 주실 때 까지 공직자의 신뢰 회복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고 밝힌바 있는데 구가 ‘공직자의 청렴’을 해법으로 들고 나선 것이다.
구는 ▲청렴주재관(Hot-Line)운영 ▲청렴인증제 실시 ▲‘클린 Call’ 민원처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예산집행 모니터 자원봉사단 운영 ▲청렴·윤리경영 실천 협약 등 다양한 과제를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청렴주재관(Hot-Line) 운영 ------ 전 직원이 비리막는 파수꾼

‘청렴주재관(Hot-Line)’이란 직원이 조직 내부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를 내부전산망을 통해 익명으로 청렴주재관인 구청장에게 직접 신고하는 제도인데 전 직원이 파수꾼이 돼 부정부패를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익명성 보장을 위해 IP주소 등 신고자 식별이 가능한 자료가 일체 저장되지 않도록 보안설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접수된 자료는 구청장이 직접 열람하고 감사담당관의 철저한 조사를 마친 후 모든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청렴 인증제 실시

‘공무원행동강령’ 등 청렴교육을 이수토록하고 일정점수 이상자에게 ‘청렴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로 공직자의 실천자세 확립과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린 Call’ 민원처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구에 접수되는 민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겠다는 것인데 접수에서부터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민원처리 전 과정을 문자로 알려주고 해당 민원인에게 전화로 담당직원 친절도와 부조리 여부를 물어 부조리를 차단, 공정하고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한다.

이와 함께 외부기관의 모니터링과 점검도 함께 실시해 주민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예산집행 모니터 자원봉사단 운영

예산 누수방지를 위해 민간 전문가를 위촉해 예산집행 적정성과 효율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복지시설과 운영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시범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모니터링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모니터요원으로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자원봉사자를 활용할 계획인데 평소 구정에 관심과 열의를 가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렴·윤리경영 실천 협약 ------ 민·관이 함께 신뢰회복 노력

구는 강남구 상공회의소(3375개 기업 가입)와 청렴·윤리 경영을 위한 실천협약을 맺고 상호협력해 부패를 원천봉쇄한다는 전략인데 이를 통해 내부청렴도 상승과 동시에 구민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13일 ‘조직개편’를 단행, 감사담당관에 ‘리스크팀’을 신설하고 부조리 개연성이 높은 업무를 별도 관리해 부패 고리를 끊을 것임을 알렸는데 향후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외부인사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대 어느 구청장보다 ‘신뢰행정’을 중시하는 신 구청장이 “공직자들의 부정, 부패, 무사안일, 기회주의, 복지부동, 세금낭비성 행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일벌백계, 신상필벌로 공직자를 통솔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조직쇄신을 주문하고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

신 구청장은 “명심보감 성심편(省心篇)에 ‘나라가 바르면 하늘도 순하고(國正天心順), 벼슬아치가 청백하면 백성은 절로 편안해 진다.(官淸民自安)’는 말이 있다”며 구가 펼치는 ‘청렴 운동’에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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