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 일대가 침수되는 등 홍수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압록강의 섬 위화도와 황금평 자유무역지구 프로젝트는 물론 곡물생산량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23일 '북한 신의주시 상단리와 하단리, 다지리 등 일대가 압록강물이 넘쳐나 21일 모두 침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의주의 대표적인 곡창재대인 황금평의 농경지 상당부분도 잠겨 자유무역지구 추진뿐만 아니라 식량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19일 21일 이틀간 300~4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압록강이 범람, 중국 단둥과 북한의 신의주 등 압록강 유역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북한의 관영방송도 홍수피해에 대해 이례적으로 보도를 빨리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3시 10분경 "압록강이 범람해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그 일대가 침수되는 등 홍수피해가 심각한 사황"이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으로 수십대의 비행기와 함정까지 동원해 5000여명의 주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황금평은 단둥 신도시와 맞붙어 있는 섬으로 위화도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토지가 비옥해 신의주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손꼽힌다.
한 탈북자는 "조선통신이 내보낸 정도의 홍수라면 올해 곡물과 쌀생산량은 포기를 해야한다"면서 "신의주지역의 땅을 포기한다면 일대의 곡물생산량은 절반이상 줄어든 셈"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2005년 457만t, 2006년 448만t, 2007년 400만t, 2008년 430만t이다. 쌀 생산량은 2005년 202만t, 2006년 189만t, 2007년 152만t, 2008년 185만t이다. 지난 2007년에도 북한은 작황이 좋지 않고 남한의 비료중단이 끊기자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올해도 국제적인 대북지원없이는 전체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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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연구기관 관게자는 "천안함사태이후 대북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올해 북한의 홍수피해는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량부족 피해는 물론 전염병확산 등 2차피해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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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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