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들이 직장 생활 중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상황은 16년의 격차를 두고 크게 엇갈렸다. 과거에는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조직문화가 팽배했다면 지금은 삶의 질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삼성인이 가장 슬픈 때는 1994년 '동기가 승진하는데 자신은 못할 경우'(48.1%)가 1위에 올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아파도 일해야 할 때'(27.8%)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16년 전 1위였던 동기 승진은 올해는 14.1%로 낮아졌다.
또한 야근이나 특근은 1994년 15.8%에서 올해는 14%(484명)로 소폭 하락, 시대를 관통하는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충임을 보여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세대와 현 세대의 사고방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고 이를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의도로 진행됐다"면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더 나은 미래를 찾아가는 작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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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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