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닭, 오리, 계란 등을 생산·판매하는 가금산업 종사자들이 일부 언론에서 사용하는 '조류독감'이란 용어 대신 'AI(Avian Influenza)'를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한 '고병원성 AI 인체감염 여부 및 치사율'에 관한 통계자료를 요청했으며 최근 이에 대해 회신자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회신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7년간 3차례의 고병원성AI 발생 기간에 인체감염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협의회측은 "'조류독감'이라는 용어는 정부와 방송 3사간 'AI'라는 용어를 사용키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조류독감이란 표현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어 이와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내용을 알리는 데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이 협회 상임회장을 맡고 있는 김홍국 하림 회장은 지난해 한 세미나에서 "'치사율 60%'와 같은 사실이 배포되며 업계 종사자들이 입은 타격은 매우 심각하다"며 "AI로 죽은 사람은 없지만 언론보도로 확산된 공포감 때문에 농장업주가 음독으로 죽은 경우는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민한 언론보도나 잘못된 표현으로 입지 않아도 될 피해를 입은 일이 많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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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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