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수급 악화에 투기수요 틈새 파고들어, 대표상품 일제 하락
커피가 3% 가까이 올라 1997년 12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콜롬비아와 브라질 등 주요 산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생산량 감소 전망이 나왔고, 단기적인 수급이 악화되면서 투기수요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12월만기 커피는 파운드당 5.2센트(2.89%) 오른 1.8505달러로 199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코아는 톤당 2827달러로 65달러(2.25%) 주저앉았다.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47센트(2.41%) 오른 19.95센트로 5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유가는 사흘째 하락했다. 전일 부진했던 경제지표가 부담이 됐고 기록적 수준의 재고량과 달러 강세도 유가를 압박했다. BNP파리바 원자재 선물의 톰 벤츠는 "최근 미국 경제의 나쁜 소식들이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재고가 20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과 실업청구건수 증가로 수요전망이 어둡다는 것 모두 유가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0.36센트(0.19%) 내린 1.9251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1.971달러로 2.97센트(1.48%) 빠졌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5.4센트(1.29%) 하락한 4.1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10월만기 브렌트유는 1.06달러(1.4%) 빠진 74.2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이 이번주 처음으로 하락했고 나머지 귀금속도 모두 떨어졌다. 달러강세와 차익실현 매물이 금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다드은행의 월터 드 웻은 "강한 달러가 금을 짓눌렀다"면서 "1220달러를 넘어서면 금 수요가 상당히 약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6.6달러(0.53%) 하락한 1228.8달러를 기록했다. 9월만기 은은 17.991달러로 3.36센트(1.83%) 빠졌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13.6달러(0.89%) 떨어진 151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만기 팔라듐은 9.45달러(1.95%) 주저앉은 476.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OMEX 9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2.75센트(0.83%) 내린 3.291달러로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50달러(0.68%) 떨어진 725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2040달러로 26달러(1.26%) 하락했다.
아연은 2058달러로 32달러(1.53%) 빠졌다. 납은 49달러(2.33%) 미끄러진 20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450달러(2.13%) 주저앉은 2만6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1550달러로 245달러(1.12%)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7센트(1.69%) 오른 4.2125달러를 기록했다. 밀은 2.25센트(0.33%) 빠진 6.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1월만기 대두는 10.04달러로 8.2센트(0.81%) 하락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21포인트(0.45%) 내린 267.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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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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