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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커피 13년 최고..원유·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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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수급 악화에 투기수요 틈새 파고들어, 대표상품 일제 하락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커피가 13년 최고치를 경신했고 원당이 5개월 최고치에 올랐다. 반면 에너지, 귀금속, 비철금속 등 전통적인 상품시장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곡물은 혼조세였다.

커피가 3% 가까이 올라 1997년 12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콜롬비아와 브라질 등 주요 산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생산량 감소 전망이 나왔고, 단기적인 수급이 악화되면서 투기수요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RJO선물의 헥토르 갈빈은 "단기 수급 우려가 아직 남아있다"면서 "투기수요의 매수세가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주동안 비상업적(투기적) 포지션의 매도포지션이 급감했고 매수포지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12월만기 커피는 파운드당 5.2센트(2.89%) 오른 1.8505달러로 199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코아는 톤당 2827달러로 65달러(2.25%) 주저앉았다.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47센트(2.41%) 오른 19.95센트로 5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유가는 사흘째 하락했다. 전일 부진했던 경제지표가 부담이 됐고 기록적 수준의 재고량과 달러 강세도 유가를 압박했다. BNP파리바 원자재 선물의 톰 벤츠는 "최근 미국 경제의 나쁜 소식들이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재고가 20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과 실업청구건수 증가로 수요전망이 어둡다는 것 모두 유가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97센트(1.3%) 떨어진 73,46달러로 거래 종료일을 맞이했다. WTI는 장중 한때 73.19달러로 지난달 7일 이후 최저치에 도달하기도 했다. 10월만기 WTI는 91센트(1.2%) 떨어진 73.86달러를 기록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0.36센트(0.19%) 내린 1.9251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1.971달러로 2.97센트(1.48%) 빠졌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5.4센트(1.29%) 하락한 4.1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10월만기 브렌트유는 1.06달러(1.4%) 빠진 74.2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이 이번주 처음으로 하락했고 나머지 귀금속도 모두 떨어졌다. 달러강세와 차익실현 매물이 금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다드은행의 월터 드 웻은 "강한 달러가 금을 짓눌렀다"면서 "1220달러를 넘어서면 금 수요가 상당히 약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6.6달러(0.53%) 하락한 1228.8달러를 기록했다. 9월만기 은은 17.991달러로 3.36센트(1.83%) 빠졌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13.6달러(0.89%) 떨어진 151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만기 팔라듐은 9.45달러(1.95%) 주저앉은 476.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OMEX 9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2.75센트(0.83%) 내린 3.291달러로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50달러(0.68%) 떨어진 725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2040달러로 26달러(1.26%) 하락했다.

아연은 2058달러로 32달러(1.53%) 빠졌다. 납은 49달러(2.33%) 미끄러진 20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450달러(2.13%) 주저앉은 2만6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1550달러로 245달러(1.12%)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7센트(1.69%) 오른 4.2125달러를 기록했다. 밀은 2.25센트(0.33%) 빠진 6.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1월만기 대두는 10.04달러로 8.2센트(0.81%) 하락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21포인트(0.45%) 내린 267.01을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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