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태환(21·단국대)이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파란불을 켰다.
박태환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2006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강세를 이어나갔다. 그는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출발 반응속도 0.68초. 8명 중 가장 빨랐다. 첫 50m 구간을 26초33으로 2위로 돈 박태환은 100m구간을 돌 때는 55초02의 기록으로 1위로 나섰다. 150m구간에서는 4위로 밀려났지만 이후 2위권을 유지하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지만 자유형 1500m에서는 15분13초91의 저조한 기록으로 전체 8위에 머물러 불안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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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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