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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박스권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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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이라는 인식 강해지면 상단에 대한 저항 생겨..전고점이 고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한고비를 넘김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긴 했으나 하루 뒤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결과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새벽 뉴욕 증시는 대형 유통업체 타겟과 여성의류업체 치코스의 실적 호조 소식 덕분에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 추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 됐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다. 경기가 침체로 돌아선 것이 아닌 만큼 지난주 하락을 통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은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내수와 고용 지표를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는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멈춘 상태에서 증시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매도 타이밍을 잡기 위해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박스권에 진입했다는 생각에 상단에서 매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스권 증시에서 큰 수익률을 내기는 어렵지만 손해나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박스권 하단에서는 무조건 사고 상단에서 미련 없이 팔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러한 생각들 때문에 박스권에 들어갔다는 인식이 강해질수록 저점에서 지지가 강하고 고점에서 저항도 만만치 않다.

현재 국내 증시도 박스권 장세라 볼 수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일 장중 1797.42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1800선에 대한 심리적 저항과 미 FOMC 충격으로 1710선으로 내려앉으면서 박스권으로 회귀했다.
다행히 글로벌 경기 대비 국내 경기는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수는 1710선을 바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고점 부근에서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도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 부근까지는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60일 이평선 부근에서 강하게 상승해 20일 이평선에 도달한 모습"이라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전기전자와 철강, 운송장비 업종 지수 등은 중요한 지지대에서 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업종별 흐름을 볼 때 시장 전체적으로 조정 압력을 받기 보다는 추가적으로 상승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전 고점대에서 5일 이평선을 이탈하는 등 조정 국면으로 진행될 조짐이 보이면 20일 또는 60일 이평선 수준까지 되밀릴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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