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국 업무 축소해 교육협력국으로
문화디자인본부에 관광, 문화 추가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가 시의회에서 부결처리됐던 조직개편안 일부를 수정해 다시 상정한다. 이번 개편안은 기존 '1실 8본부 5국' 기본적인 뼈대는 유지하되 부결 원인으로 작용했던 소속 상임위 문제를 교통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서울시는 18일 관보를 통해 시의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이번 개정안에서 시 조직 체제를 '1실 8본부 5국'으로 종전 개편안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소관업무와 명칭을 수정했다.
서울시가 당초 디자인서울총괄본부와 문화국을 통합해 신설하려던 문화디자인총괄본부는 경쟁력강화본부의 관광ㆍ문화산업 업무도 맡으면서 명칭도 문화디자인본부로 바뀐다. 사교육과 학교폭력, 준비물이 없는 '3무(無) 학교' 등 교육 지원업무를 전담시키고자 경영기획실에 속해 있던 교육기획관을 분리, 신설하려던 교육지원국은 교육협력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교육협력국 업무에서는 당초 포함했던 교육 지원 정책수립 부분이 삭제되고 교육 지원으로 역할이 한정됐다.
또 당초 개편안에서 물관리국을 폐지하고 전체 업무를 도시안전본부로 넘기려 했으나 새 개편안에서는 물관리국의 수질 업무를 맑은환경본부로 이관하고 나머지 업무만 도시안전본부가 맡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들 조직 이외에는 기존 개편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영기획실과 감사관실의 평가 업무를 기획조정실로 통합하고, 경쟁력강화본부와 홍보기획관실의 해외마케팅 업무를 합쳐 경제진흥본부로 개편한다.
복지국은 여성가족정책관실의 보건·건강 업무를 이관받아 복지건강본부로 확대하고, 행정국의 방재기획 업무와 도시교통본부의 도로관리 업무,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설·교량안전 업무, 소방재난본부의 지진·시설물 점검업무 등을 통합해 도시안전본부를 신설한다. 이밖에 균형발전본부는 폐지되고 본부 뉴타운사업 업무는 주택국과 합쳐져 주택본부로 개편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은 시의회의 주장을 상당부분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달 말 열리는 임시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 민선5기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상정했지만,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전날 상임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사안이었지만, 교육지원국과 관광지원 홍보, 교통관련 조직등을 놓고 재정경제위, 문광위, 교육위, 건설위, 교통위가 극한 대립을 펼친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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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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