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은 문자메시지로 일명 '번개'를 제안하고 일정한 멤버를 구성한 후 저녁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본다고 한다. 즉 모임에 대한 구상이 떠오른 후 실제 모임이 성사되기 까지는 기껏해야 3~4시간이 소요된다. 만약 대고객 접점에 있는 우리 직원들이 트위터(Twitter)를 알고 있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여 팔로어(follower)인 고객군과 상시 교류를 해왔더라면 필자가 위에서 제안한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기간은 아마 이틀이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필자는 회사 경영의 제일 목표를 고객만족에 두고 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고객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의사소통조차 되지 않는 고객을 과연 누가, 무슨 수로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 21세기, 가장 빠르고 간결한 소통도구인 트위터를 이용하지 않는 기관과 직원은 고객만족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얼마 전 고객만족팀장이 트위터를 이용한 고객만족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마침 트위터 문화에 대해 생각한 바가 있던 터라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당부 겸 주문한 바 있다.
둘째, 트위터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가 스팸으로 취급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원의 잠재적 팔로어들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도록 팔로어별 소그룹화가 전제돼야 한다. 이는 최근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활용이 주로 일반 대중인 팔로어들과의 '감성 교류'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는 관계로 대부분 금융기관 종사자들로서 전문적이고 특정한 업무관련 정보 획득이 주목적인 우리원의 잠재적 팔로어들은 트위터상의 정보를 자칫 귀찮고 짜증나는 스팸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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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