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은 자기부상연구실 한형석 박사팀이 충남 디스플레이 R&D클러스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에버테크노와 공동으로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활용해 첨단 클린룸 물류장비인 '자기부상 무분진 운반장치'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자기부상 무분진 운반장치는 기존 롤러 장치에 비해 속도가 10배 빨라졌으며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양도 증가했다. 무엇보다 분진 발생이 없는 최대 장점으로 인해 먼지흡입기 유지보수비가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구자석 적용으로 부상을 위한 전기에너지 소모가 적다는 것도 이번 기술의 특징이다. 이로 인해 전자석의 용량 및 주변 전력장치를 가볍게 만들 수 있어 부상안정성 향상 및 고속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연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반도체, LCD 등 청정 물류장비분야의 2014년 산업규모는 국내시장 2700억원, 세계시장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번 기술은 향후 청정 물류 이송시스템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