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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G20에 세계 최고기업 지도자 100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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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행사..국격 향상 위해 수준 높은 시민의식 보여줘야"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이번 G20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민간 비즈니스 서밋에 세계 최고의 기업 지도자들을 100여명 초청했다"며 "민간의 건의가 정상회의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다음 회의에서도 이런 프로세스가 하나의 제도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BS는 지난 11일 G20 준비위원장실에서 진행된 사공일 위원장 인터뷰를 16일 오전 라디오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을 통해 방송했다.

이 인터뷰에서 사공 위원장은 "G20는 현재 UN 가입국이 192개국인데, 그중에서 경제력이 있는 '유지'격의 나라 20개국의 모임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중요한 회의"라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세계 경제를 어떻게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지,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 비전을 제시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의제"라고 설명했다.

또 사공 위원장은 "지난 4차에 걸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의제를 점검하고 어떤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지 점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개발 문제, 금융 안전망 등에 대해 주도적으로 의제를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분률 배분 5% 이전 합의에 따른 회원국과 IMF와의 협조,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 차원의 단순 지원이 아닌 '고기를 나누는 방법 보다는 고기를 잡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개도국들의 경제 개발 역량을 개발해 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공 위원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격이 올라가는 등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 최고 정상급 인사만 30명 이상, 그들의 수행원과 2000~3000명 이상의 취재진 등 총 1만명 이상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면서 "또 우리의 역사와 문화, 선진 시민 의식을 세계 만방에 알려 국격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 프리미엄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사공 위원장은 "숫자로 보면 올해 우리 수출이 4400억달러로 전망되는데, 이중 '코리아 프로덕트 프리미엄(한국산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이 1%만 붙어도 44억달러, 5조원이고 10%라면 440억달러, 50조원에 가까운 부가 혜택을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국격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좋은 의제를 만들고, 회의를 잘 진행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모두는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공동체 일원으로써의 덕목을 잘 지켜 선진된 시민의식을 보여줘 한국이 경제 뿐만 아니라 시민의식도 일류 선진국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무역협회 회장 직무에 대한 질문에는 "대기업은 정보도 많고 대외 활동을 잘 하고 있지만 중소 무역업체들은 애로가 많아 무협이 돕고 있다"면서 "지난해 금융 세제 부문, 공장 입지, 토지 관리, 노동 환경, 유통·물류 등에서 660여건의 애로를 모아 유관 기관, 부처에 이첩해 52% 정도에 해당하는 조치가 취해지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사공 위원장은 "남유럽 등 새로운 불안요소가 생겨 더블딥 리세션이 거론되는 등 전망이 불확실해지는 했지만 세계 경제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 하반기 경제는 상반기만큼 빠르지는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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