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데이비드 그린로와 노무라증권의 데이비드 레슬러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말 발표되는 정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지난달 발표된 예상치보다 1%p 혹은 그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정부는 2분기 GDP가 연율 2.4%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발표된 6월 도매재고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시장 예상치 0.4%를 밑돌았다. 기업들이 경제성장세 둔화를 우려해 재고 확충에 소극적으로 나섰기 때문.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도 미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니크레디트 글로벌리서치의 함 밴드홀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경기성장 둔화가 일찍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회복세가 올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 2분기부터 회복 모멘텀이 줄어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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