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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만기불안감 조성..지수선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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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만계약 순매도..컨버전 조건 개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이 옵션만기를 하루 남겨두고 공포감을 조성했다.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특히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한껏 끌어내렸다. 장중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까지 추락했고 컨버전 조건도 개선돼 내일 만기에 대한 부담감을 높였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만기때 출회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늘어났다. 선물이 급락하면서 만기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되는 컨버전(합성선물 매도+선물 매수) 조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내일 3000억원 가량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매도한 외국인들이 대거 내일 거둬들여서 다시 리버설이 좋아진다던지 하는 상황이 오면 매물 규모는 줄어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장중 1만4000계약 가까이 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시장을 겁에 질리게 했다. 장중 미결제약정이 대폭 증가해 투기성도 엿보였지만 마감 기준으로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헤지성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는 좋지 못한 신호이며 만기에 대한 부담도 커진만큼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1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4.50포인트(-1.93%) 하락한 22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231.65로 거래를 시작한 지수선물은 초반 급락했고 230선에서 버티다가 중반 이후 한차례 더 급락하며 230선을 하향이탈했다. 고가는 개장 직후의 232.10이었고 종가가 저가였다. 동시호가에서 지수선물은 0.55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외국인은 최종적으로 1만61계약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73계약, 3246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225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장 막판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추락하면서 매도 물량이 빠르게 늘어났던 차익거래는 14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비차익거래는 차익거래와 차별화되며 1239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 하락한 0.26을 기록했다. 장 막판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까지 떨어졌고 동시호가에서 지수선물이 급락하면서 마감 베이시스는 -0.88, 괴리율 -0.60%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1만81100계약으로 크게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3227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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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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