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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FOMC 기대·中 성장 둔화 우려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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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이날 장 초반 주요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7월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자동차 판매가 16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중국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화권 증시는 하락세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5% 상승한 9622.89에, 토픽스지수는 0.2% 오른 859.3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현재 0.31% 하락한 2664.17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07%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국채나 모기지담보증권(MBS)의 재매입 등 추가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 이후 최근의 엔고 현상에 대비한 추가적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더해지면서 엔화가 모처럼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해외에서 매출의 70%를 올리는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0.4% 뛰었으며 닛산은 0.45% 올랐다. 유가와 금속가 상승으로 인해 미쓰이앤코는 1.09% 올랐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프렌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의 결정이 있기 전 주식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7월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와 자동차 판매 감소 소식은 성장 둔화 우려를 부각시키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주요 70개 도시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 전월 11.4%보다 둔화됐다고 밝혔다. 또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가 같은 기간 승용차 판매가 94만62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0.5% 떨어졌으며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은 1.05%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과잉생산 업종 2000여개 기업에 대한 설비 감축을 주문, 순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철강업체들이 랠리를 보인 점은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내달 말까지 2087개 기업에게 생산 과잉 문제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노후된 공장을 폐쇄할 것을 통보했다. 이로 인해 바오산철강은 3.1% 올랐으며 마안샨철강 역시 1.4% 뛰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57% 내린 2만1677.77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05% 상승세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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