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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흥을 깨고 싶지 않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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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 FOMC 기대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최근 국내 증시 움직임은 겉으로 보기에 평온해 보이지만 그 어느때 보다 변수들이 많은 상황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중국의 규제 완화 시점에 북한의 돌발행동까지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증가하고 있다. 환율 변수까지 고려하면 일순간 방향이 바뀐다 하더라도 이상할 것 없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흥을 깨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인 상황으로 분석된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FOMC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추정치를 밑돌았던 만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모기지증권(MBS)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국내 증시 역시 일단은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 독자적인 상승 모멘텀 찾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FOMC에 이목이 집중된만큼 미국내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FOMC 결과에 따라 주식 및 외환 시장에서 정책적 기대 도입에 대한 실망 매물 출회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일부 투자자는 변동성을 회피하기 위한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전날 북한이 백령도 북방 NLL 인근 해상과 연평도 북방 NLL 인근 해상으로 해안포를 발사했다는 소식도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요인이긴 하지만 뉴욕 증시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점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위안거리가 될 수 있다.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IT업종 순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환율이 하락하면 IT업종의 이익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사실도 펀더멘털 변화시 매물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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