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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다른 예산 줄여서라도 희망근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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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경기회복 효과가 서민에게 미치지 않고 있는 만큼 희망근로사업이 내년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6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희망근로 현장을 찾아 작업자들을 격려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재임 기간 마지막 현장 방문이 될 강원도 서민 민생현장 탐방 행사를 갖고 "아무리 경기가 회복추세라고 하더라도 (서민계층까지)영향이 미치지 않는 것 같아 내년에도 희망근로사업에 예산 배정하기로 했다"며 "일이라는 것이 단순히 소득 확보 뿐만 아니라 노년의 무료함을 달래고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수단으로 내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검정 점퍼와 운동화 차림으로 현장으로 가 지붕틀 자재와 지붕재(컬러강판) 씌움 작업을 30여분 동안 몸소 체험한 뒤 "하루 이틀 정도 더 해보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당을 받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니 일감이 있으면 더 시켜달라"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현 정부의 친서민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도 전달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서민정책을 논의할 때 '이거 서민한테 돈되는거야'라고 물어볼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추경예산을 통해 진행한 희망근로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제가 40여년 동안 은사로 모신 조 순 전 총리도 강원도 강릉에서 자라셨고, 대학동기로 절친한 이영선 한림대 총장도 이곳 출신이다"며 "(총리 재임기간) 다른 시.도는 가봤는데 강원도가 마지막 방문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춘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은 정 총리는 해외 이민 여성들이 한국에서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국내 다문화지원센터 연간 운영비가 7000~7500만원 정도인 것을 보고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기획재정부에도 주문했지만 각 부처 관계자들이 논의해서 적어도 1억5000만원 정도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강병식 행안부차관, 김교식 여성가족부 차관,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강기창 강원도지사 권한대행, 이광준 춘천시장 등이 동행했다.


춘천=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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