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2일 "S&T대우가 한국형 7.62mm XK12 기관총과 부수기재, 거치대 등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해 29일 첫 시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그동안 미국에서 1950년대 개발된 다용도 기관총 M60을 사용해 왔다. M60은 분대지원화기 외에 장갑차량 탑재용 M60E2, 총신교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개량하고 무게를 줄인 M60E3, 항공기 탑재용 M60C, 차량 탑재형 M60D 등 다양한 모델이 있다 헬리콥터에는 2정을 운용했다.
이번에 개발된 XK-12기관총은 항공기 탑재용과 지상용 모델 구분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항공기탑재 기관총을 분리해 지상에서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XK-12기관총은 장갑을 끼지 않아도 쉽게 분리할 수 있게 했다.
셋째 XK-12 기관총은 화염이 적어 야간사격때도 적에게 노출이 적다. 뿐만 아니라 완충시스템을 장착해 사격시 진동이 M60의 10%에 불과해 장병들의 피로도가 훨씬 덜하다.
총알을 장전하지 않은 기관총 무게는 12kg으로 10.43kg인 M60보다 조금 무겁다. 발사속도는 분당 650~950발로 550발 수준인 M60보다 훨씬 빠르다.
분대 지원기관총인 K3가 5.56mm 탄환을 사용하는 데 반해 XK12는 7.62mm 탄환을 쏘는 만큼 파괴력이 커 훨씬 강력한 화력을 쏟아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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