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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출범 한달]서울시 구청장들 '현장 행정', '열린 행정'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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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출범 초기라 효과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지켜볼 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선5기 출범이 한달 여 돼 가고 있다.

6.2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변화를 통한 개혁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민주당이 21개 구청장을 석권하는 결과를 보였다.
과거 한나라당이 거의 모든 구청장을 석권하던 것에서 정반대 현상을 보인 것이다.

이런 결과는 지방행정에 기존 방식과는 다른 패러다임을 보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 당선된 구청장들마다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모시는 ‘겸손한 열린 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 ‘열린 행정’을 기치로 주민들과 형식을 얽매이지 않고 만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과거와는 분명히 달라보이는 행정 패러다임으로 보인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취임 행사 전부터 현장으로 달려갔다. 초등학교 급식을 도우면서 교육 문제에 접근하는 행태를 보였다.

이후 재개발 현장 등을 찾아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갖고 있다.

젊은 구청장 답게 어려운 민원도 피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도 취임하자마자 출퇴근시 교차로 자동차 꼬리물기를 차단하는데 에너지를 집중해 벌써부터 좋은 결실을 보이고 있다.

또 주민과 대화에서 구청장 인사말을 하지 않고 곧 바로 주민들의 솔직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마찬가지다. 재개발 현장 주민과 대화에서는 찬성과 반대파 주민들이 구청장 앞에서 싸우는 웃지 못할 모습을 보이다 결국 김 구청장 앞에서 사과하고 화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주민과 대화에 이어 직장인들과 대화의 장도 마련해 어떤 문제든 듣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기존 구청장방 크기를 3분의 1로 대폭 줄여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전국 최다선인 '4선 구청장'으로 후배 구청장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직을 맡아 수시로 구청간 인사 교류 등 문제를 협의하는 등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실 민선 구청장 출범 이후 구청장 직원 순환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공무원 들어와 퇴직때까지 한 구청에 근무할 경우 직원으로서 편하게 근무할 지 모르나 지역 주민들과의 유착 등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 다른 구청 공무원과 유대관계가 없어 정보 교류 등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구청간 순환 보직 인사를 단행하려고 하고 있어나 일부에서 반발, 얼마나 실행될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들 구청장이 처음 가졌던 초심대로 행정을 펼쳐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주민자치의 모습을 보일 것을 주민들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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