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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구' 마준의 비밀 탄로, 시청자 잡았다..자체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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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탁구와 마준의 화해 무드, 그러나 곧바로 탄로난 마준의 비밀.

한때 지지부진하게 전개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반감시켰던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탁구(윤시윤 분)와 마준(주원 분)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풀린 동시에 마준의 비밀이 탁구에게 발각되면서 극 전개에 스피드가 붙었다.
3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9일 오후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전국 시청률 37.9%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과 타이기록이며, 지난 28일 방송분보다 1.3%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탁구와 마준의 계속된 대립을 지켜보던 팔봉선생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끈으로 두 사람의 손을 묶은 뒤 같이 붙어서 생활하라고 명령한다. 만약 이 끈을 먼저 푸는 사람이 있다면 경합일까지 제빵실에 출입금지시키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던 둘은 어느새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진다. 그러다 시장통에서 건달들에게 쫓기면서 이들은 극적으로 화해를 하며 서로 보이지 않는 우정을 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화해 무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탁구가 곧바로 마준의 정체를 알아버리고 경악한 것. 서인숙(전인화 분)이 팔봉 빵집으로 마준을 찾아와 어서 집으로 들어와 후계자 수업을 받으라고 다그치는 모습을 우연히 본 탁구, 그런 탁구와 눈이 마주친 마준. 서로를 바라보고 할 말을 잃는다.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에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특히 마준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앞으로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최근 좀 질질 끄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흥미를 자아내기 시작했다"며 향후 극 전개에 뜨거운 관심을 쏟아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로드넘버원'은 5.1%, SBS 스포츠 중계 '20세 이하 여자 FIFA 월드컵 한국-독일 4강전'은 10.7%를 기록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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