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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현대건설 업계 1위고수 배경 '실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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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조2208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시공평가액으로 시공능력순위 1위 자리를 2년 연속 지켰다. 10조원 돌파는 시평 집계 이래 첫 사례다. 건설종가답게 국내 건설업계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보인 영향이 크다.

국토해양부는 '2010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현대건설이 시평 순위 집계 이래 사상 처음으로 시평액 10조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각 부문 중 공사실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경영평가 부문에서만 삼성물산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주요 분야별 공사실적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토건(토목+건축) 분야에서는 현대건설이 6조7644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포스코건설이 5조 5703억원, 삼성물산이 5조1899억원을 달성해 뒤를 이었다. 토목과 건축분야에서도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토목공종 중 항만공사와 하천·산림·농수산토목 등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이 토목분야 1위를 차지했고 교육·사회용 건물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주거용과 광공업용에서 두각을 나타낸 영향으로 건축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보유기술자수에서도 4247명으로 2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의 3644명보다 훨씬 많아 기술경쟁이 필요한 건설산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발표한 올 상반기 실적 창사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조6279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 순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2.4%,순이익은 50%나 급증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P(6.1%) 개선했다. 순이익은 계열사에 대한 지분평가이익,파생상품 거래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나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많은 어려움에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특히 플랜트 위주에서 건축, 항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수주영역을 넓힌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최대 수주 물량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원자력발전소 사업을 따내는 등 수주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어 올해 ▲UAE 보르쥬 3차 석유화학 플랜트 확장공사(9억3550만달러) ▲여의도 전경련회관 재건축 ▲싱가포르 복합쇼핑몰(4억달러) ▲신울진원전 1·2호기(1조원) ▲강변북로 확장공사(3265억원) 등 국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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