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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 "예전 OS로 돌아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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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OS 업그레이드의 명과 암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아이폰 3GS 사용자 상당수가 운영체제(OS)를 업그레이드 한 뒤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3~4시간만에 배터리가 완전히 소모되는 등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다시 '다운그레이드'를 원하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아이폰3GS 사용자 상당수가 아이폰4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4로 업그레이드를 한 뒤 애플리케이션이 갑자기 종료되거나 배터리가 빨리 소진되는 등 이상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의 아이폰3GS는 원래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CPU를 비롯해 아이폰3GS의 하드웨어 사양이 멀티태스킹을 비롯한 기능들을 소화해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배터리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OS 자체를 아이폰3GS에 최적화시켜 놓다보니 아이폰3GS는 그 어느 스마트폰보다 뛰어난 안정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아이폰3GS를 아이폰4의 iOS4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컴퓨터로 치자면 윈도XP용 PC에 윈도비스타를 설치해 놓은 모양새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시키다 보면 저절로 애플리케이션이 종료되거나 배터리 소모가 매우 커지는 등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얘기다.

아이폰3GS의 OS를 iOS4로 업그레이드 한 사용자들은 차라리 이전 버전의 OS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견들을 내놓으며 하소연하고 있다. 하루에 서너번씩 충전을 해야하다 보니 차라리 멀티태스킹 기능이 없더라도 3GS가 차라리 낫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단 OS를 업그레이드 한 아이폰은 예전 OS버전으로 다시 복귀할수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이같은 현상은 멀티태스킹 기능이 계속 구동되지 않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중지시켜 놓는 식으로 해결할 수는 있다. 와이파이 기능을 사용할 때만 켜놓는것도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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