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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문가들 "해외연수·대학평판보다 인성·태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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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는 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전문가들은 구직자가 취업을 위해 갖춰야 할 최고의 항목으로 적극성과 성실성, 리더십 등 인성 및 태도를 꼽았다. 반면 구직자들의 외국어 능력 및 해외연수 경험, 출신대학 평판 등의 외적 조건들은 사실상 취업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24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5,6월 두달간 전국의 직업소개업체, 헤드헌팅업체(서치펌), 직업정보제공업체(취업포털)의 취업지원 업무담당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5점 만점 기준)으로 인성 및 태도(4.3점, 적극성ㆍ성실성ㆍ리더십 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핵심기초직무역량(4점, 문제해결ㆍ의사소통ㆍ대인관계 능력 등), 외모(3.88점), 성별(3.29점)도 어느 정도 취업을 결정하는 항목으로 꼽았다. 반면, 구직자의 외국어 능력 및 해외연수 경험(2.59점), 출신대학 평판(2.53점)은 취업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취업전문가가 어떤 업체에 속하느냐에 따라 구직자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수준도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민간 취업포털 등 직업정보제공업체에 속한 취업전문가들은 핵심기초직무역량(4.36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전문직 인재를 주로 다루는 헤드헌팅회사에서 일하는 취업전문가들은 핵심기초직무역량과 인성 및 태도(각각 4.38점)를 취업 결정요인 1순위에 함께 놓았다. 국내의 단순한 일자리를 소개하는 업체에서 종사하는 취업전문가들은 인성 및 태도(4.27점)를 가장 중시했고, 해외직업을 소개하는 업체의 취업전문가들은 외국어 능력 및 해외연수 경험(4.45점)을 최고의 가치로 꼽았다.

박가열 고용정보원의연구위원은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동적으로 짜여진 스펙 맞추기에 급급한 도서관형 인재에서 탈피, 적극적인 자세로 실무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인턴제와 직장체험프로그램과 같은 현장 경험을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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